매일신문

유명 포털사이트 해킹-3백만명 정보 팔아

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이은중)는 26일 40여개의 유명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해킹해 306만명의 개인정보를 빼낸 혐의로 김모(22.부산시 부산진구)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2002년 7월부터 최근까지 보안이 취약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게시판에 해킹파일을 올려놓고 이용자들이 포털사이트에 접속할 때 이들의 개인정보를 해킹했다는 것.

검찰은 김씨가 웹사이트 게시판에 광고를 하는 방식으로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금융기관의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등을 해킹한 뒤 수백명에게 판매한 것으로 보고, 정보 구매자들을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뚜렷한 직업없이 독자적으로 해킹기법을 개발했고 자신의 집 PC를 이용, 해킹을 해왔다"고 밝혔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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