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대고객 애프터서비스 총본부인 콜센터가 지역의 청년실업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LG텔레콤은 30일 대구시 동구 신천동 LG대구고객센터에 대구경북권을 관할하는 고객콜센터를 개설한다.
이번 LG텔레콤의 대구 고객콜센터 개소로 400여명의 신규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LG텔레콤의 영남권 고객콜센터는 부산에 있었으나 이번 대구, 경북권에 대한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구콜센터가 독립하게 됐다.
LG텔레콤의 고객콜센터는 서울, 부산, 광주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다.
30일 LG텔레콤 대구고객콜센터 개소식에는 LG텔레콤 사장 등이 직접 내려와서 대구의 LG텔레콤 시장 전반에 대한 점검과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도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KT는 지난달 11일과 13일 각각 삼성금융프라자와 KT수성지점에 고객콜센터를 잇따라 개소했다.
각각 1천500여 평 규모를 가진 삼성전자 영남권 콜센터와 KT대구경북권 콜센터의 대구유치로 인해 모두 1천여 명이 일자리를 찾았다.
지난해 11월 남대구우체국 건물에 입주한 인터넷 쇼핑몰 업체 인터파크의 콜센터(500평 규모)도 100여 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했다.
올들어 삼성전자, KT, 인터파크에 이어 LG텔레콤까지 대구 고객콜센터를 갖추면서 웬만한 중견 제조업체 이상가는 1천5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둔 셈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와 KT대구본부는 콜센터로서의 완벽한 지원시설을 이미 갖추고 있는 KT산격지점의 공간을 활용해 외국계 생명보험사의 제2 콜센터를 유치하기 위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KT대구본부 관계자는 "콜센터 유치로 인한 고용파급 효과는 일반 제조업체 보다 더 높은 편"이라며 "현재 진행중인 외국계 생명보험사의 콜센터 유치에 성공한다면, 추가로 500여 명의 청년 고용창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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