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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씨름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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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씨름이 올 첫 대회인 제34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막강 위용을 자랑했다.

영신중은 남중부 단체전에서 우승했고 능인고와 영신고는 고등부 단체전에서 1, 2위를 차지했다.

영신중(교장 하영운)은 25일 충북 음성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에서 증평중을 4대1로 여유있게 꺾고 정상에 올랐다.

영신중은 개인전에서 우승한 최병용(소장급)과 유동협(용장급), 개인전 3위에 오른 박병훈(장사급) 등을 앞세워 예선부터 전 경기에서 상대 팀들을 압도했다.

영신중은 이로써 2001년과 2002년 대회에서 2연패한 후 지난해 3위로 추락한 아쉬움을 깨끗이 씻어냈다.

영신중 위성일 감독은 "올해는 전국 대회를 석권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오는 5월 제33회 전국소년체전에서도 금메달 3개 이상을 노리고 있다"고 자랑했다.

능인고(교장 류종완)는 고등부 단체전에서 영신고와 접전끝에 4대3으로 승리했다.

한판씩을 주고 받은 3대3 상황에서 마지막 판에 나선 능인고 박찬억은 영신고 손수열과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몸무게가 가벼워 행운의 계체승을 거뒀다.

앞서 3번째 판에서 능인고 김태영(청장급)은 개인전 청장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영신고의 오수열을 2대1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팀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능인고 씨름 사상 최고 선수로 꼽히는 정경진(2년)은 개인전 역사급에서 우승, 2연패를 달성했다.

능인고의 박찬억은 장사급에서 2위에, 송민호는 용장급에서 3위에 올랐다.

영신고의 김태영(소장급), 신용대(용사급)도 3위를 차지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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