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처음 열린 '2004 국제 소방안전엑스포'에 참가한 방재산업 관련업체들의 대부분이 신설 예정인 소방방재청의 대구유치가 타당하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대구 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소방엑스포에 전시홍보 등 각종 행사에 참여했던 98개 업체들을 대상으로 소방방재청 유치를 비롯, 총 7가지 사항에 대해 현장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는 것.
73개업체가 답변을 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소방재청 유치에 대해서 43개업체(59%)가 대구, 24개업체(33%)는 수도권이 타당하는 반응을 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달성군 화원유원지내 방재테마공원 조성에 대해서는 60개업체(82%)가 타당하다는 반응이었고 방재산업단지 조성추진과 관련, 53개업체(76%)가 바람직하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방재산업단지가 조성될 경우 11개업체(15%)만 입주하겠다는 의향(미입주 52개업체)을 나타내 주요 수요처가 수도권에 집중된 탓에 업체들이 물류비 부담과 영업 어려움 등을 우려, 공장이전에 부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입주희망 업체들은 입주에 필요한 면적은 1천100평이라 답변했다.
김돈희 대구시 도시건설국장은 "이같은 자료와 함께 방재관련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해 올 추경에 1억원 정도의 예산을 확보, 용역을 의뢰하고 소방방재청 유치 등 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 말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