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공무원의 사기를 북돋우고 자긍심을 가지고 일하는 공무원이 되도록 '칭찬합시다'라는 시책을 펴나간다고 한다.
그 칭찬의 힘이 공직사회로부터 가정, 학교, 사회로 펼쳐 나아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칭찬과 찬사의 소나기를 퍼부어 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한 포기의 화초가 아름다운 꽃을 피우려면 따뜻한 햇빛이 필요하듯이 한 인간이 건전하게 성장하려면 칭찬이라는 햇빛을 많이 받아야 한다.
칭찬은 우리에게 용기를 북돋우는 활력소요, 기쁨을 주는 강장제요,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자극제일 뿐 아니라 "어떤 가치를 부여하는 것, 용기를 북돋워 주는 것, 격려를 통해 의미를 부여하는 것, 존경을 표하는 것, 신뢰를 부여하고 그를 성원해 주는 것, 그리하여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부심을 갖고 친밀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라 정의할 수 있다.
모든 사람은 그 어떤 것보다 칭찬받기를 원한다.
그러나 가정이나 직장, 사회에서 서로 칭찬하는 것에는 참 인색한 현실이 아닌가. 부모가 자녀를 칭찬하고 직장 상사가 아랫사람을 칭찬하는 분위기라면 그 칭찬의 힘으로 말미암아 장래의 앞길을 열어줄 뿐 아니라 일하는 의욕을 북돋우며 서로 신뢰하고 존경하는 분위기가 솟구쳐 날 것이다.
그래서 칭찬은 귀로 먹는 보약이라고 말한다.
한마디의 칭찬이 주는 힘은 위대하다.
숨어있던 재능을 발견하게 해주며, 인생의 진로를 바꾸어 놓기도 한다.
한마디의 칭찬이 아픈 상처를 치유해 주며 큰 소망을 갖게 해준다.
칭찬을 받고 자라난 사람은 자아상이 건강하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왠지 칭찬보다는 질책과 꾸지람이 더 많다.
긍정해 주기보다 부정하며 다독거리기보다 파헤치며 싸매기보다 상처를 더 낸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의 삶이 흉악해지고 인명 경시가 난무하다.
인간은 누구나 남한테 칭찬을 받고 싶은 강한 욕구를 갖고 있으며, 모든 사람이 남한테 인정받기를 원한다.
나의 존재를, 나의 재능을 인정받고 싶고 나의 가치를 인정받고 싶어한다.
경상북도가 펼치고 있는 '칭찬합시다'의 시책이 내실있는 시책이 되어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칭찬의 물결이 퍼질 때, 전 공무원의 조그만 친절과 따뜻한 말 한마디가 온 도민의 활력소가 되리라 기대해 본다.
황춘길(교육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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