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열린우리당, 시·도와 긴밀협력체제 구축

열린우리당이 최근 부쩍 대구시와 경북도의 관계 개선에 나서고 있다.

열린우리당이 추진하는 지역의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당과 자치단체간 협력 체제 구축을 위해서다.

열린우리당은 29일 경북도와 당정협의를 가졌다.

구미 외국인 전용단지에 대한 투자 유치 문제와 공공기관의 경북 이전이 주요 의제였다.

이 당정협의에는 이의근(李義根) 지사와 이강철(李康哲), 권기홍(權奇洪) 공동선대위원장 및 추병직(秋秉直) 공동선대본부장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경북의 재정자립도를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의 경북유치가 절실하다"며 당 차원의 '지원 사격'을 요청했다.

경북도는 한국관광공사, 토지공사, 농업기반공사, 한국한의학연구원, 농촌경제연구원 등 12개 기관을 우선 유치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총선이 끝나면 경북도당 차원에서 '공공기관 경북유치 추진기획단'을 만들어 실질적인 혜택이 있는 공공기관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이 지사가 구미 4단지 내 외국인 전용단지 10만평을 정부가 매입, 외국인 투자 유치를 촉진시켜야 한다고 건의한데 대해 이 위원장은 즉석에서 산자부 차관에게 전화를 걸어 '경북도가 외국인 투자유치 기업만 물색해올 경우, 정부에서 부지를 매입해주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이에 앞서 열린우리당 대구.경북선대위는 지난 24일에는 동대구역세권 개발과 관련한 당정협의를 대구시와 가졌다.

이 자리에는 조해녕(曺海寧) 대구시장과 이강철(李康哲).윤덕홍(尹德弘) 공동선대위원장과 김정호(金正鎬) 전 농림부 차관이 자리를 같이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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