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노 센터'포항 유치 파란불

산업자원부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국가 나노기술 집적센터'가 포항에 설립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 최원삼 첨단과학과장은 30일 "경북도와 포항시, 포스코, 포항공대가 국가 나노기술 집적센터의 포항공대내 설립을 위해 산자부와 접촉한 결과 최근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국가 나노기술 집적센터를 '나노소재.재료'와 '나노공정.장비' 등 2개 분야로 나눠 전국 후보지 가운데 2곳에 설치하며 올해부터 향후 5년간 각각 900억원(정부 450억원, 지방비 230억원, 민자 220억원)씩 투입한다.

경북도와 포항시, 포항공대가 유치하려는 부문은 '나노소재.재료' 분야이다.

산자부는 4월초 '나노기술기반 구축사업' 시행을 공고할 계획이며 5월 중순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6월 하순쯤 2개 분야의 사업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경북도와 포항시, 포항공대는 '국가 나노기술 집적센터'의 포항유치를 위해 올 들어 수차례 실무회의를 갖고 '나노기술 전문가 간담회'(3월2일)와 유치사업단 1차 전략회의(3월16일)를 열었다.

또 31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산자부 관계자 등을 초청, '경북 나노기술산업 육성계획 보고회 및 심포지엄'도 개최한다.

경북도 박기원 과학기술진흥과장은 "포항공대 내에 방사광가속기가 있고 산자부 사업으로 추진 중인 나노기술산업화지원센터의 확대개편도 가능해 포항유치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부산시와 울산시도 협력기관으로 참여할 방법을 문의하는 등 인근 도시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운석.임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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