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가 최근 '염색가공산업 활성화 대책' 마련에 착수하면서 대구.경북 염색산업의 재도약에 큰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산자부는 지난 23일 대한염색공업연합회 김해수 회장, 대구.경북염색조합 방병문 이사장, 삼우D.F.C 우병룡 대표, 태승섬유 김번웅 대표, 한국염색기술연구소 함정웅 이사장, 한국염색기술연구소 류종우 기획본부장 등 지역 인사들을 비롯해 경기 시화, 반월, 부산 녹산,신평 염색공단 이사장 등 전국 30여명의 염색업계 대표를 초청해 비공개로 염색가공산업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은 염색가공 단계가 섬유소재 차별화를 결정하는 핵심 분야로 급부상함에 따라 국내 염색산업을 환경친화형 첨단 산업구조로 전환시키기 위해 수립된 것으로 기술기반 구축, 기술 혁신, 디지털날염 활성화, 전문인력 양성 등의 4개 사업으로 나눠진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은 국내 염색업체의 43%가 밀집한 염색 클러스트 단지로 4개 사업 전 분야에 걸쳐 광범위한 국비 지원이 진행될 전망이다.
산자부는 기술기반 구축을 위해 생산업체 근접지원이 가능하도록 한국염색기술연구소에 10억원의 정부 보조금을 지원하고 컬러, 물류, 공정관리 등의 온라인 처리가 가능한 디지털 염색공장 시범센터를 대구.경북과 수도권 지역에 각각 설치할 예정.
염색가공 기술혁신을 위해선 염색환경기술지원(40억원), 염색가공 첨단화(70억원), 염색산업 기술지원(60억원), 첨단염색기술 개발(150억원) 등 2단계 밀라노프로젝트(2004~2008) 세부사업상의 국비 320억원 지원을 확정했다.
산자부는 또 디지털 날염산업 활성화를 위한 시범센터 운영(2005~2009년, 총 사업비 105억원)의 핵심 주체도 대구.경북권으로 확정했고, 기능인력 절대 부족 해소를 위해 2004년부터 2009년까지 1천여명의 지역 염색인력을 대상으로 현장중심 기술교육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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