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에서 30일 또다시 두차례 폭발과 경찰과 테러범 간의 총격전이 발생
, 몇 명이 부상했다고 서구 외교관들과 언론들이 전했다.
이는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중부 주하라주와 수도 타슈켄트에서 2건의
자살폭탄 테러와 경찰서 습격 및 주택 폭발 사고로 19명이 숨지고 26명이 부상한데
이은 것이다.
이타르 타스 통신은 이날 타슈켄트 외곽 검문소 근처에서 차에 탄 남자 1명이
경찰이 추격하자 자폭했다고 현지 경찰이 서구 외교관에게 전한 말을 인용해 보도했
다.
이 통신은 또 우즈벡 당국이 3명의 용의자를 추적해 한 아파트를 급습하자 총격
전이 벌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몇명이 다쳤다고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RIA 노보스티 통신도 타슈켄트 근처 키브라이스키 지역의 경찰 검문소 부근에서
폭발물이 터졌으며 폭발 직후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들이 검문소의 경찰을 향해 발
포해 총격전이 거의 10분간 계속됐고 몇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사체 3구가 검문소 주변에서 발견됐으며 이중 한 구는 경찰관 복장
이었다고 전했다.
우즈벡 주재 미국 대사관도 타슈켄트 대통령 집무실로 향하던 시 외곽 도로의
경찰 검문소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확인했다.
또다른 폭발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여성 테러범 한 명이 타슈켄트
어느 곳에서 자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검찰청 대변인 스베틀라나 아르티코바는 "오늘 두건의 사고가 있
었다"고 확인했으나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 대사관은 전날에 이어 별관을 폐쇄하고 비자 발급 업무를 중단하고 있으나
다른 업무는 정상적으로 보고 있다.
우즈벡 군.경은 대통령 집무실로 향하는 통행로 군용 수송차와 트럭으로 막는
등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보행자의 통행은 허용하고 있다.(타슈켄트모스크바 AP.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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