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톨릭대 한방센터 정환묵 원장

"약용작물의 재배.생산과 유통.판매는 수레바퀴의 양쪽과 같아 균형있게 발전시켜야 합니다.

농업과 농촌의 정보화를 통해 약용작물의 수급안정을 꾀하고 경북지역 한방바이오산업을 특화해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해야 합니다".

경북도내 23개 시.군 약초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순회 기술교육에 나선 대구가톨릭대 평생교육원 한방바이오산업육성지원센터 정환묵(鄭丸默) 원장은 각 시.군의 환경에 적합한 약초를 발굴.개발해 지역 한방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고 했다.

"대구가톨릭대학은 한방바이오산업과 관련된 모든 인프라를 갖춘 대학입니다.

의대 약대는 물론 생물.원예.화훼.식물유전공학.식품공학.식품영양학과 등을 두루 구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구가톨릭대 평생교육원에 한방바이오센터를 설립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 정 원장은 최근 상주.문경.김천지역에서 돛을 단 이번 교육은 대구가톨릭대와 경북도가 공동으로 3년간 시행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지난해는 교육을 위한 준비단계로 경북지역 23개 시.군에 대한 실태조사와 국외 조사를 위해 일본의 한방관련 시설 등을 방문했습니다". 정 원장은 약용작물 재배농가 교육에 필요한 교재 제작을 위해 전국의 대학과 연구소 등을 방문했고,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사진이 '정책.농업정보화.약초의 효능편', '재배.생산편', '유통.판매편' 등 3권의 교재도 집필했다고 덧붙였다.

정 원장은 한방바이오산업 육성지원센터의 이번 교육을 한약재 재배농가의 건의사항이나 애로사항 등을 직접 듣고 해결방안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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