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소
나의 개간이 어리석음을 알았다
간밤에 비를 맞은
들꽃들의 우수.
내 함성이 다 건너지 못하는
저 무량한 꿈의 밭을
이제는 바람도 불지 않는다.
오랜 날을 자의로만 살아온
아 이 슬픈 매몰을,
목숨이여, 휴식의 잠잠한 때에….
-이근배 '평원' 부분
스스로 살아온 반평생의 삶을 넓은 들판으로 설정하고는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행위들을 그 들판을 개간하는 것으로 말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나의 개간이 어리석음을 알았다라고 하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이 잘못된 줄도 모른 채 그냥 앞으로 달려가고 있는가? 어느 재벌 총수는 그것을 깨닫는 순간 삶을 포기하기도 하여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하였지마는 아직도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보지 못하고 있다.
서정윤(시인.영신고 교사)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