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은 임시정부 수립 제45주년이 되는 날이다.
국내.외에서 거족적인 3.1독립만세운동으로 표출된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 의지를 모아 체계적으로 승화시킨 정신적인 조직이 '대한민국임시정부'로서 역사상 최초의 민주공화제 정부를 갖추었다는 데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국토와 국민을 가지고 통치권을 행사하는 일반정부의 형태와 성격이 달라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을 수 없는 임시정부의 조직이었지만 가장 고통스럽고 굴욕적이었던 일제식민지 상태를 극복하고 정통 민주 공화정부로서 한민족 5천년사의 맥을 이어온 자주적 역량과 우수성을 유감없이 보여준 선열들의 고귀한 위엄이었다.
해방이 될 때까지 27년간 사상과 이념을 초월해 수많은 민족지도자들이 오직 구국의 일념으로 조직에 몸담고 활동한 항일투쟁사의 구심적 역할을 담당한 민족의 정부였으며, 이후 강우규, 윤봉길, 이봉창 등 의열투쟁과 홍범도 봉오동전투, 김좌진의 청산리전투 등 독립군의 활동으로 이어지고 스스로 힘으로 조국 독립을 위해 광복군을 조직해 국내 진공작전 계획을 수립하고 '대일선전포고'를 선포하기도 했다.
연합군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참전하는 등 전 세계에 우리 민족의 독립의지를 표출하기도 했다.
이처럼 우리 선열들은 국권상실이란 가장 어려운 시대 상황에서도 국민 정신을 결집하는 구심점인 임시정부가 있었기에 일제의 치욕적인 탄압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애국혼을 발휘하여 조국의 광복을 맞이할 수 있었다
모든 국민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4.15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일부 후보들의 흑색.비방 선전, 인신 공격, 부정선거 등이 난무하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오직 잃어버린 조국의 독립을 위해 사상과 이념을 초월해 임시정부에 참가했던 임정정부 요인들과 선열들의 슬기로운 지혜와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았으면 좋겠다.
이번 선거과정에서 나타난 흩어진 민심과 역량을 모아 흔들리고 있는 경제를 되살릴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하였으면 한다.
강춘덕(안동보훈지청 보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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