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우리당 후보 부인 6명 삼보일배

대구지역에 출마한 열린우리당 후보 6명의 부인

들이 9일 오후 '한나라당의 싹쓸이를 차단해야 한다'며 씻김굿과 삼보일배(三步一拜)

행사를 가졌다.

열린우리당 대구.경북선대위 주관으로 이날 오후 2시께 대구백화점 앞길에서 열

린 이날 행사는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15번인 강혜숙(청주대 무용학과)교수가 살풀이

춤을 추며 '(한나라당의) 싹쓸이 추방을 위한 씻김굿' 행사를 갖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중.남구지역에 출마한 이재용 후보의 부인 강보향씨가 호소문을 통해 "특

정 정당만의 대구는 미래가 없다"면서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대구지역에서 열린우리

당이 한나라당의 견제세력이 되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부인들은 이어 대구백화점 앞에서부터 국채보상기념공원까지 1㎞가량의 거리에

서 삼보일배 행사를 가졌다.

한편 낮 최고 기온이 섭씨 24.8도를 기록, 평년에 비해 7도 가량 높은 가운데

진행된 이날 삼보일배 행사에는 강씨 외에 이강철, 윤덕홍, 서중현, 김정호, 배기찬

후보의 부인 등 6명만 참가, 당초 대구.경북선대위가 밝힌 인원인 15명의 절반에도

못미쳤다.(연합뉴스)

사진:열린우리당 후보 부인들이 9일 대구 동성로에서 한나당의 '싹쓸이'를 막아줄 것을 호소하며 삼보일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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