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시청자들의 참여를 통해 예능프로그램 전문 신인 MC를 선발한다.
'MC 서바이벌'로 명명된 이 프로그램은 16∼19일 지원자를 접수받아 1.2차 예심을 거쳐 10명 안팎의 본선 진출자를 가린 뒤 이들을 대상으로 MC 자질을 테스트하는 내용의 6회에 걸친 생방송 TV프로그램에서 최종 수상자를 뽑는 방식이다.
특히 1∼5회 생방송에서 시청자들의 전화투표로 매회 1명을 탈락시킴으로써 시청자들이 MC 선발 대회에 참여한다.
KBS는 대상과 금.은.동.장려상 등의 수상자와 2년 전속 계약을 하고 자사 예능프로그램에서 이들을 적극 기용해 실력있는 신인 MC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MC 선발과 활용 전략은 최근 몇년 동안 방송3사를 통틀어 15명 정도의 인기 연예인이 예능 MC를 독점하면서 이들이 소속된 연예기획사의 출연료 인상, 코너 외주제작과 '끼워넣기'식 신인 연기자 캐스팅 요구 등 관행의 고리를 끊기 위한 취지라고 'MC 서바이벌'의 전진국 책임PD는 말했다.
전 책임PD는 "이런 관행은 방송사가 시청률 의존 때문에 자초한 것으로 감당키 어려운 지경까지 도달했다. 방송사 스스로 신인 MC를 찾아내 키우는 것만이 돌파구라는 판단에서 기획했다"고 말했다.
KBS는 'MC 서바이벌'에서 시청자들의 검증을 통해 제2의 김제동 같은 숨은 실력자들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18세 이상 성인 남녀 모두 지원 가능하며 지원서는 KBS홈페이지(http://www.kbs.co.kr/special/mcproject/)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KBS 2TV는 5월 첫 주부터 6주 동안 'MC 서바이벌'을 방송할 예정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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