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7명이 이라크 중부에서 11일(이하현
지시간) 무장괴한에 납치됐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바그다드 주재 중국 외교관을 인용,
보도했다.
외교관은 중국인 7명이 이날 아침 요르단을 통해 이라크에 들어갔으며 팔루자에
서 납치됐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알 아라비야 TV 바그다드 지국의 팔루자 특파원은 이날 무장 세력으
로부터 석방된 일부 외국인과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중국인 7명이 납치된 사실을 알
고 신화통신에 소식을 전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외국인들은 알 아라비야 TV 기자에게 자신들은 중국 여
권을 소지하고 비밀 장소의 한 방에 감금된 아시아인 7명을 만났다고 전했다.
이라크 저항세력은 그동안 점령군과 휴전이나 완전 철수 문제를 협상하기 위한
노력으로 많은 수의 외국인 인질을 잡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중국은 이라크 전쟁에 반대해왔으며 파병도
거부하고 있다.
한편 이라크 전쟁을 주도한 미국의 딕 체니 부통령은 오는 13일 이라크에서 피
랍 사건이 발생한 일본을 방문한 데 이어 곧바로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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