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를 분양하는 모델하우스에 가면 청약접수 창구 외에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발코니 '새시' 주문 접수대이다.
새시 업자가 아파트 시공사와는 상관없이 새시 주문을 청약자들로부터 별도로 받는 것이다.
그런데도 대다수 사람들은 새시 접수 창구가 시공사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일찌감치 주문을 하는 경향이 있다.
분명한 사실은 새시 업자들이 계약금과 함께 새시 주문을 받아놓고 아파트 준공 뒤 설치해주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시공사가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것.
그러면 새시는 언제쯤 주문하는 것이 좋을까? 분양당시 모델하우스 한 구석에 설치된 새시주문 창구에 주문할 필요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입주할 시점에 주문하는 게 비용도 줄일 수 있고, 선택의 폭도 넓다.
지난 연말 분양계약을 한 대구 수성구 황금동 '황금주공'아파트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분양계약 현장에서 조합이 일방적으로 지정한 한 업체로부터 새시 계약을 함께 받도록 하자 상당수 계약자들이 "새시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다"면서 반발하는 등 말썽을 빚었다.
새시의 경우 입주 시점에는 각 회사마다 수주경쟁을 벌이기 때문에 가격은 싸진다.
지난해 초 대구 수성구 만촌동 '메트로팔레스'의 경우 입주 초기에는 유명메이커 새시를 맞출 때 54평형 기준으로 250만원을 넘었으나 입주 후반기에는 150만원까지 내려갔다.
이같은 현상은 어느 아파트 단지에서나 발생하고 있다.
황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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