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세권 개발 본격화'라는 제목의 4월 12일자 매일신문 기사를 읽고 대구시민이자 건설인의 한 사람으로서 감회가 새롭고 감격스럽다.
개발계획에 대한 용역조사까지 끝내고도 10년째 표류하고 있던 대구의 오랜 숙원사업이 아니었던가.
역사 및 역지구 개발 등 총 22만여평 도시계획 반영 예정, 신천.신암.효목동 등 동구 낙후지역을 고속철 동대구역을 중심으로 국제교역과 정보.통신업무 등 중추거점기능을 수행하는 신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체적인 역세권 개발계획에 이어 재원의 조달 및 개발 후 공공기관 .정부투자기관의 본사를 유치하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은 실현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준다.
고속전철이 개통되어 서울과의 거리가 1시간 40분으로 단축됐다.
그러나 단순히 고속철의 통과만으로는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대구가 그 중간역으로서 서울과의 접근성을 향상시켜 정치.경제.문화 등 중심기능의 지방 이전과 기본 인프라 조성을 기반으로 국제교역과 정보.통신업무 등 국가의 중추거점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지역으로서 위상이 정립될 때 비로소 대구시민은 고속철시대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본다.
더불어 1차로 5천억원의 재원을 조달하여 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하니 낙후.침체되고 있는 대구의 도시 발전, 경제 회생은 물론 지역 건설업 활성화의 촉매제가 될 것이고 대구시민의 고용 증대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고속철의 개통과 더불어 추진되는 대규모의 개발계획에 대해 대구시민의 힘이 결집되어야 할 것이다.
지난 10년간 잠자던 문서속의 개발이 반복되지 않고 강력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대구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계속 지켜봐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박중수(건설기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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