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은 고추 생산.세척건조.가공.유통 등을 일괄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고추종합처리장'을 건립한다.
영양고추종합처리장은 3년간 국비 152억1천만원 등 261억원을 투자한다.
대규모 공정고추육묘장 2개소와 수확한 홍고추를 일괄 수매해 세척.절단해 건조하는 10개소 건조처리장과 가공, 유통하는 3개소 고춧가루 가공공장 등으로 이뤄져있다.
군은 지난해 2억5천만원을 들여 소규모 고추건조처리장 2개소(2억2천만원)와 고추종합처리장 설립계획 용역(3천만원)에 이어 올해 42억6천만원을 들여 영양군 입암면 연당리 일대 부지 10만여평을 매입, 대규모 고추건조처리장 1개소를 짓기로 했다.
오는 2005년엔 사업비 215억8천600만원을 들여 공정육묘장 2개소, 고춧가루 가공공장 3개소(신규 1개소, 시설보완 2개소), 고추건조처리장 9개소 등을 완공한다.
안동에도 고추의 절단과 건조, 저장, 유통 등 일괄 시스템을 갖춘 고추종합처리장이 건립된다.
국비 9억8천500만원 등 19억7천만원이 투입되는 이 처리장은 수확한 고추를 홍고추 상태에서 절단해 바람으로 건조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는 담배 벌크기에 고추를 쪄낸 후 햇볕에 건조해 비타민 파괴가 많았으나 홍고추 절단 건조는 영양분이 그대로 살아있어 맛과 향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최근 일본, 미국 등 외국에서는 이같은 건조방식의 고춧가루를 선호해 안동시는 내년 5월쯤 고추종합처리장이 완공되면 본격 수출에 나설 방침이다.
안동.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영양.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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