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26.뉴욕 메츠)이 올 시즌 메이저리그 첫 선발 등판에서 최악의 피칭을 보이며 패전투수가 됐다.
서재응은 19일(한국시간)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 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10개의 안타를 맞고 7실점, 시즌 2패를 기록했다.
시범경기에서의 부진으로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복귀한 서재응은 방어율도 8.00으로 치솟아 선발 로테이션 잔류에 적신호가 켜졌다.
앞선 2경기에서 중간계투로 나서 컨디션을 점검했던 서재응은 이날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고 유리한 볼카운트에서도 안타를 허용하는 등 지난 해의 날카로운 제구력을 보여 주지 못했다.
서재응은 1회부터 선두타자 타이크 레드먼과 잭 윌슨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의 위기에 몰린 뒤 제이슨 켄들의 유격수 땅볼로 선취점을 내줬다.
2회와 3회에도 선두타자를 진루시켰지만 고비를 넘긴 서재응은 4회 선두타자 크레이그 윌슨을 2-1의 유리한 볼카운트까지 끌고 가고서도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서재응은 5회에도 켄달과 라울 몬데시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2,3루의 상황에 몰렸고 코칭 스태프의 지시 때문에 후속 타자 랜들 사이먼을 고의사구로 내보낸 것이 더 큰 화를 불렀다.
서재응은 4회에 홈런을 쳤던 후속타자 윌슨에게 1타점 좌전안타, 바비 힐을 몸에 맞는 공으로 진루시켜 밀어내기로 추가점을 내줘 0-4로 뒤진 상황에서 강판당했다.
서재응에 이어 등판한 댄 휠러는 크리스 스타인스의 타석 때 폭투와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더 내줬고 이 점수는 고스란히 서재응의 자책점으로 기록됐다.
메츠는 3회 2루타를 치고 나간 마쓰이 가즈오가 토드 질의 안타 때 홈으로 들어오다 우익수 몬데시의 총알같은 송구에 아웃되는 등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하다 5회말 질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쳐 결국 1-8로 완패했다.(연합뉴스)
사진 : 18일 미국 뉴욕의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메츠-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경기에 선발 등판한 서재응이 1회초 상대타자를 맞아 투구를 하고 있다.(뉴욕=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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