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전후해 안동에 (주)신세계 이마트가 개점할 계획이어서 농협의 파머스마켓을 비롯, 10여곳의 대.중형 마트에 비상이 걸렸다.
안동농협의 경우 최근 이사회를 개최해 기존의 파머스마켓 외에 강남지역인 정상동에 500평 안팎 규모의 새로운 매장 개설 문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농협은 이곳에 농산물 집하.선별.포장.출하 등의 기능까지 갖춰 소비자들에게 생필품과 농산물을 싼값에 공급하면서 자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대형마트들의 경우는 이마트와 맞서 경쟁이 안되는 입장이어서 이를 피해 살아 남을 수 있는 방안 강구에 골몰하고 있다.
개점예정인 이마트와 인근인 ㅅ마트는 이미 지난 1월 점포를 정리하고 안동을 떠나버려 현재 이곳엔 일반 점포로 변경하는 내부 공사가 진행중에 있다.
특히 안동시내 재래시장은 물론 중심지 상가지역내 일반점포들까지도 이마트 입점으로 인해 영업에 막대한 타격이 예상돼 큰 걱정들을 하고있다.
안동 신시장내 안모(45.야채류 도매상)씨는 "이마트가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 안동은 물론, 인근 영주 의성 청송 영양 예천까지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동농협 황찬영 상무는"농협은 지역 농민들의 안정적 농산물 생산및 판매는 물론, 소비자들의 편익도모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안동시 옥동에 건설중인 이마트는 (주)신세계가 지난해 8월18일 안동시에서 건축 허가를 받아 지난해 10월 28일 착공했다.
공사비 15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4천891.41㎡(지상2층 지하2층)에 362대 주차면을 갖춘 주차빌딩(3층)도 갖추게 된다.
안동.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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