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연 설명이 필요없는 '김덕수 패 사물놀이'가 24일 오후 4시와 7시30분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신명의 판굿을 연다.
사물놀이 탄생 25주년 기념 공연이다.
사물놀이의 탄생은 1978년으로 거슬러 올라 간다.
이해 2월 민속악회 '시나위'에서 타악을 담당하던 세 명의 젊은 국악인(김덕수 최태용 이종대)과 객원 연주자 김용배(작고)가 서울 원서동에 위치한 '공간사랑'에서 첫 연주회를 가졌다.
장구, 꽹과리, 징, 북 이 네 전통 타악기는 조이고 맺으며 풀어내는 장단으로 영혼의 고동을, 살아 있는 신명을 체험케 하는 소리를 냈다.
우리 국악사를 새로 쓰는 순간이었다.
이광수(북)와 최종실(징)이 김덕수(장구), 김용배(꽹과리)와 합류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사물놀이라는 이름은 이들이 1978년 4월 공간사랑에서 두번째 공연을 마쳤을 때 민속학자인 심우성씨가 붙였다.
사물놀이는 한국은 물론이고 '문화특공대'가 되어 5대양 6대주를 누비는 한국의 대표적 문화상품이 됐다.
김덕수 패 사물놀이의 이번 공연은 김덕수 패 사물놀이를 모태로 1993년 창단된 사물놀이 한울림 예술단(예술감독 김덕수)의 무대이다.
늘 그러하듯 이번 연주에서도 한울림 예술단은 '문굿'과 '비나리'로 시작해 '삼도설장고가락', '삼도농악가락'으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 뒤 각 잡이들의 기량이 마음껏 발휘하는 '판굿'으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2만~2만5천원. 053)256-2228.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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