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오는 26일과 27일 두 차례에 걸쳐 국정현안에 대한 비공식 간담회를 갖는다고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이 23일 밝혔다.
26일에는 김대환(金大煥) 노동부장관과 이원덕(李源德) 노동연구원장, 청와대 박봉흠(朴奉欽) 정책실장, 권오규(權五奎) 정책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관계 현황에 대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27일에는 'NIS(국가과학기술혁신체계) 구축 현황'을 주제로 오명(吳明) 과학기술부 장관과 이희범(李熙範) 산업자원부 장관, 진대제(陳大濟) 정보통신부 장관, 박기영(朴基榮)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 등과 간담회를 갖는다.
두 차례의 간담회장소는 모두 청와대관저다.
윤 대변인은 이번 간담회의 성격에 대해 "직무수행과 관련이 없는 범위 내에서 토론 형식으로 비공식 간담회를 갖는 것"이라며 "보고나 지시, 정책결정 등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지만 때이른 정치행보로 한나라당 등 야당의 반발을 샀던 노 대통령이 국정복귀를 너무 서두르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노 대통령의 국정행보는 탄핵기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헌법재판소를 압박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비판받고 있다.
청와대는 노 대통령의 열린우리당 인사들과의 청와대 만찬에 대한 여론이 나쁘자 23, 24일로 예정됐던 대구.경북지역 낙선자들과의 청와대 만찬을 전격취소하는 등 정치행보자제를 선언하기도 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사진=노무현대통령이 21일 저녁 청와대에서 열린 열린우리당 지도부와의 만찬에서 정동영의장 등과 함께 만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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