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체험관광 상품 러시

"아는 만큼 보입니다". 무작정 사찰이며 명승지를 돌아보는 관광시대는 끝났다.

"아빠, 이건 누가 왜 만든거예요?"라는 자녀의 질문에 머뭇거리며 머리를 긁적여서는 곤란하지 않을까?

경북관광개발공사는 경주 신라 불교문화권, 안동 유교문화권, 고령 대가야 문화권을 대상으로 다음달 8일부터 매월 2차례씩 가족여행 체험관광단을 모집(문의 054-740-7335)한다.

경북관광개발공사는 주5일 근무제 실시와 고속철 개통에 맞춰 경북도내 시.군 및 여행업체 등과 공동으로 3개 문화권에 대한 관광상품 개발을 마치고 상품 판매에 나섰다.

5월8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시작하는 1차 체험여행은 경주와 안동 각 4차례, 고령 2차례 등 총 10회 일정으로 실시하며, 1회당 한 가족 4인 기준으로 16 가족까지 참가할 수 있다.

특히 경북관광개발공사는 3개 문화권에 대한 관광상품을 홍보하는 차원에서 참가 경비의 50%를 지원키로 했으며, 참가자 모집 지역을 수도권에서 시작해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체험여행의 주코스는 찬란한 신라 불교문화와 왕릉답사, 골굴사 선무도체험 및 산사에서의 하룻밤, 감은사지, 문무왕수중릉 답사를 통한 호국성지 순례체험과 북부지방 유교문화체험, 전통제례, 한지공예체험, 전통한옥에서의 숙박체험, 대가야문화권 도예체험, 고령딸기 수확 체험 등으로 짜여져 있다.

또 상주시도 유서 깊은 문화유적지를 직접 돌아보고 체험하는 관광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는 5월부터 7월말까지 매월 두차례 실시하는 '상주 관광투어'는 관광버스를 이용해 매기별로 40명씩 선착순 접수받은 뒤 3개 코스로 나눠 실시한다.

A코스는 임란 북천전적지를 시작으로 충의사, 사벌왕릉, 경천대, 공검지를, B코스는 화서반송을 거쳐 효자 정재수기념관, 옥동서원을, C코스는 성주봉자연휴양림, 동학교당, 우복종가, 자전거박물관을 돌아보는 것.

상주시 관계자는 "이번 관광투어는 상주의 문화유적지와 관광지를 권역별로 순회하며, 문화유산 해설사의 상세한 설명도 곁들이게 된다"며 "호응도를 분석해 확대 실시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상주 관광투어는 오는 5월15일 1기(A코스)를 시작으로 5월29일 2기(B코스)를 실시하며, 신청은 오는 26일 전화 또는 서면으로 하면 된다.

문의는 상주시청 문화공보담당관실(054-530-6062, 6046)로 하면 된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상주.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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