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내달 1일, 3일부터 봄철 프로그램 개편에 나선다.
이번 개편은 시청자 참여 확대와 오락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
3일부터 새 단장하는 KBS에서는 일반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예능 전문 MC를 선발하는 KBS 2TV 'MC 서바이벌'(토 밤 10시)이 눈길을 끈다.
현재 3차에 걸친 심사 끝에 800여 명의 지원자 중 남녀 5명씩 10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린 상태. 6주에 걸친 테스트를 통해 1명씩 시청자의 전화투표로 탈락시키고 최종 대상 1명을 포함한 5명을 선발한다.
또 시청자가 사연을 보내고 이를 재구성한 드라마에도 직접 출연하는 '대단한 가족'(2TV 월 오후 7시)과 20대 청춘드라마 '알게 될 거야'도 전파를 탄다.
'황금의 시간'과 '100인 토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는 폐지됐다.
1일부터 9개 프로그램을 새로 편성하는 SBS에서는 최고 인기 MC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김용만과 신동엽을 내세운 '김용만 신동엽의 즐겨찾기'가 눈에 띈다(화 밤 11시 5분). 이번에 폐지되는 '서바이벌 창과 방패' 자리에는 학창시절의 추억과 웃지 못할 경험담을 중심으로 꾸미는 '학교 전설'이 차지할 예정. (토 오후 5시)
3일 개편에 들어가는 MBC는 주말 오락 프로그램을 손질한다.
토요일 저녁 심리 버라이어티 '누구 누구'를 폐지하고 그 자리에 스타들이 지식, 인품, 체력 대결을 펼치는 '질풍노도 라이벌'이 들어선다(오후 6시 5분). 또 직장인들이 마음에 쌓였던 이야기를 터놓고 나누는 토크쇼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토 밤 10시35분)도 정규 편성됐다.
시트콤도 대폭 강화된다.
일요일 오전에는 서로 다른 개성의 네 여자를 중심으로 일과 사랑, 가족 이야기를 경쾌하게 그린 시트콤 '아가씨와 아줌마 사이'(오전 10시)와 청춘 시트콤 '두근 두근 체인지'가 신설된다.
(일 낮 1시10분)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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