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출 2백억불 금자탑 구미-(10)구미여성단체협의회 길윤옥 회장

"이제 여성들의 전담으로만 여겨졌던 육아.가사 노동도 하나의 전문화된 직업으로 자리잡을 정도로 여성의 사회진출 기회와 여건이 확대되고 있어요".

여성들의 사회적 참여가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는 등 '여성 의식과 삶의 변화'를 21세기 시대적 변화의 큰 물결이라고 강조하는 구미여성단체협의회 길윤옥(50) 회장.

길 회장은 "지금까지 여성들은 봉사활동이나 계.학부모 모임 등 단순한 사회활동에 참여해 왔다"며 "시대가 변하는 만큼 정치.경제 등 다양한 분야로 여성진출이 늘어나고 있고 그만큼 역할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가사와 육아노동 등 여성들의 몫이 보육시설과 어린이 집 등 새로운 일자리로 자리잡으면서 여성들의 사회참여 기회가 늘고 있으며 소상공 창업전선에 뛰어드는 여성들도 늘고 있다는 것. 하지만 여성창업이나 봉사활동 요구 증가에도 불구, 참여 방법 등 홍보부족으로 쉽지 않아 사회구조 개선이 시급함도 지적했다.

길 회장은 "하반기에 여성을 대상으로 리더십에 대한 특강을 계획하는 등 여성들의 사회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여성들의 섬세함과 부드러움이 정치.기업 등에 새로운 환경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미.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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