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주간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와 전세시장은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가격은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가 파악한 대구지역 아파트시장 동향에 따르면 최근들어 아파트 신규분양이 이어지면서 작년말부터 유지돼오던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 이 때문에 지난 2주간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은 0.04%의 변동률을 보이는데 그쳤다.
이는 총선 이후 관망세가 꺾이면서 거래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경기침체 장기화와 부동산시장의 호재부재 등으로 시장상황이 좋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2005년부터 쏟아질 신규입주 물량으로 인해 아파트가격이 오르진 않을 것이란 전망도 투자자들을 매매시장으로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구별 변동률은 서구 0.50%, 중구 0.12%, 달성군과 북구 각각 0.11%, 달서구 0.09%, 동구 0.02% 상승한 반면 남구(0.48%)와 수성구(0.06%)는 하락했다.
전세시장의 경우는 과다공급된 물량이 이사철에 소비되지 못한 채 최근 급매물로 나오면서 지난 2주간 가격은 0.02%의 변동률을 보이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구별로는 달성군 0.18%, 중구 0.17%, 동구 0.06%, 달서구 0.03%의 상승률을 보인 반면 남구는 0.15%, 북구는 0.10%, 수성구는 0.09%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부동산114 측은 "아파트시장이 윤달과 총선이 지난 뒤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신규 공급물량과 10.29대책의 본격시행 등으로 여전히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관망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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