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의 아침 드라마를 보면서 우리 음식이 TV에서조차 소외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날 드라마에는 학원에서 나오는 아이를 기다리던 엄마가 아이를 보자마자 "우리 오늘 뭐 먹을까, 스파게티 먹을까?" 라며 미소짓는 장면이 나왔다.
이에 대한 아이의 반응은 매우 밝았는데 이 장면이 바로 지금 우리의 현실이라고 생각하자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된장찌개, 떡국, 칼국수, 수제비 등 한식과 분식이 조화를 이루는 우리의 고유음식도 참 많이 있는데 TV에서는 꼭 스파게티나 피자만 등장해야 하는지 의문도 들었다.
케이크를 대신해 떡으로 케이크를 만들어 생일잔치를 하는 사람도 더러 있지만 이는 신토불이를 외치는 극소수 사람들의 경우에 한할 뿐이다.
따라서 무엇보다 먼저 우리 주부들이 각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정에서부터 우리 음식을 사랑하는 마음과 노력을 보인다면 우리 음식의 경쟁력은 더욱 강해질 것이고, 결국 우리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한윤희(구미시 임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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