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할인점 광고 소비자 우롱

한 할인점에서 기저귀를 샀는데 다른 점포보다 비싼 상품에 대해 5천원 상품권으로 보상을 해준다고 해서 전화를 하니까 다음과 같은 설명을 했다.

5천원 보상은 경쟁업체에 한해서 해주고 있고, 같은 할인점은 경쟁업체가 아니라는 것이다.

가격은 지역별 특성에 따라 유통경로가 달라 같은 할인점이라도 다를 수 있으므로 가격의 차액분만 돌려준다고 했다.

내가 산 기저귀도 만촌점은 1만2천630원, 칠성점은 1만3천200원이었다.

같은 회사라면 공산품에 대한 가격이 같아야 하는 것 아닌가. 그리고 같은 대구에서 어떤 지역적 특성이 반영되었는지 궁금하다.

할인점 상점마다 5천원 상품권 보상에 대해 광고를 하는 것을 보았다.

같은 할인점끼리도 가격을 달리하면서(이런 경우는 소비자들이 웬만해서는 알 수 없다) 이런 식의 광고는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가 아닌가 생각된다.

박후자(인터넷 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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