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은 2일 팔레스타인 민병대
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정착민 일가족 5명을 살해한 지 수시간 만에 가자시티 중
심부의 14층짜리 빌딩에 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이 공격으로 빌딩의 지붕 일부가 붕괴됐으며 건물 발코니에서는 울부짖는 여자
들의 모습이 목격됐다.
아파트와 사무실로 사용되는 이 건물이 공격받자 공포에 휩싸인 시민들은 거리
로 뛰쳐 나왔으며 앰뷸런스가 다급하게 현장으로 달려가는 모습도 보였다.
이 건물에는 이슬람 무장 저항단체 하마스 계열의 라디오 방송국과 팔레스타인
의 주요 신문인 알 아얌 사무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유대인 정착민 일가족을 살해한 것은
팔레스타인인들이 가자지구 철수계획을 방해하기 위해 저지른 짓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공격에 대해 "잔혹한 범죄행위"라며 "이스라엘은 테러가 근절될 때까지
맞서 싸울 것이며 가자지구 철수계획은 팔레스타인인들에게 강력하고 가혹하며 고통
스런 타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팔레스타인인들은 가자지구 철수계획이 실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 무슨
짓이든지 할 것"이라며 "이번 무서운 살인행위는 바로 팔레스타인인들이 철수계획을
거부하고 방해하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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