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에서 집으로 가는 길에 어떤 사람이 다가와 말을 걸었다.
잠시 설문조사를 하는 거라며 이것 저것 물어봤다.
나이와 용돈, 건강에 관심이 있느냐는 등의 질문을 하더니 건강보조식품 샘플을 받고 홍보를 해달라며 다른 곳으로 가자고 했다.
나는 잠시 들렀다 갈 생각으로 따라갔는데 차에 타라고 해 여러가지 설명을 했다.
결론은 자기 회사 제품인데 키토산을 싼 값에 구입하라는 거였다.
시가 90만원짜리를 40만원에 준다며 여러가지 효능을 설명하며 구입을 권유했다.
아직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의 동의도 없이 계약을 하자고 했다.
건강과 피부에 관심이 있어서 아무 것도 모르고 구입을 하고 집에 왔는데 어머니한테 많이 혼났다.
품질도 믿을 수 없기 때문에 환불을 하라고 했다.
하지만 본사 전화번호는 있지도 않은 것이고, 판매자도 연락이 되지 않았다.
겨우 연락이 돼서 본사로 전화해 환불을 요구하자 그냥 그 물품을 버리라고 했다.
아무런 효능이 없는 이름만 그럴싸한 제품이었다.
다음날 시내에 가보니 똑같은 방법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차가 있는 곳으로 가보니 내가 만났던 판매자는 없었고 다른 사람들이 똑같은 행위를 하고 있었다.
회사 이름도 같으면서 자기들은 다른 제품을 팔고 있으니 모르는 일이라고 했다.
갖가지 상술로 사람들을 현혹시켜서 품질도 믿을 수 없는 제품을 팔고 있는 상술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겠다.
이영애(대구시 신천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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