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어머니들의 지위는 세계 119개 중
16번째라는 평가 결과가 나왔다.
비영리 구호단체인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이 어머니날(5월 둘
째 일요일)을 앞두고 5일 발표한 '2004 어머니 지수 순위'에 따르면 한국은 '여성
지수'와 '어린이 지수'에서 각각 16위와 15위를 차지해 이를 어머니 지수로 종합한
결과 16위에 올랐다.
지난해 한국의 어머니 지수는 117개국 중 21위였다.
북한은 여성지수 37위, 어린이 지수 45위로 이를 종합한 어머니 지수는 30위로
역시 지난해(44위)보다 순위가 나아졌다.
어머니 지수 1위 국가는 스웨덴이며 덴마크와 핀란드가 공동 2위,오스트리아.
네덜란드가 공동 4위, 호주.캐나다 공동 7위, 영국 9위, 미국 10위 순이었다.
최하위인 119위는 아프리카 니제르로 여성지수와 어린이 지수 모두 꼴찌였다.
여성지수는 출산사망률, 현대적 피임도구 사용률, 출산할 때 숙련된 산파의 도
움을 받는 비율, 빈혈 산모비율, 문자 해독률, 여성의 정계진출 비율 등의 항목을
평가하며, 어린이 지수는 유아사망률, 초등학교 진학률, 안전한 식수접근율, 5세 이
하 영양실조 비율 등의 항목을 평가한다.
'세이브 더 칠드런'은 옛 공산권인 중앙 유럽 지역의 여성 지위는 최근 5년간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지만 아프리카의 여성들은 여전히 높은 출산 사망률과 낮은
교육수준, 피임도구 사용률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체코의 어머니 지위는 11위, 슬로베니아 14위, 러시아 21위 등으로 나아
졌으나 기니비사우(115위), 에티오피아, 말리(이상 공동 116위), 부르키나 파소(118
위), 니제르(119위) 등 아프리카 국가들은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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