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9시쯤 경산시 압량면 가일리 박모(70) 할머니 집 마당에서 이웃 주민 채모(80) 할머니가 3년생 도사견에 목과 가슴 등을 물려 중상을 입었다.
이날 채 할머니는 옆집 박씨 집에서 도사견을 묶어두었던 끈이 풀린 것을 박씨와 함께 묶던 중 갑자기 개가 달려들어 목과 가슴 등을 10여분 동안 물었다는 것. 상처를 입은 채씨는 박씨의 도움으로 대문 밖으로 피신해 있다가 119 구급대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경찰은 이날 11시쯤 개 주인 박씨의 허락을 받아 권총으로 사살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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