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순방중인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6일 중
국 경제가 과열(overheating) 위험에 처해 있다면서 정부는 현재 경제를 "연착륙"
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 총리는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중국 투자포럼'에 참석, 유럽의
경영인들을 상대로 한 연설을 통해 중국이 부동산, 철강, 시멘트, 알루미늄 등 고정
자산 부문에서 "과도한 성장"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원 총리는 "중국은 이와 같은 문제점들을 조기에 인식했다고 정정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며 "우리(중국 정부 지칭)는 확고하면서도 단호한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용과 토지 등 두 개의 '밸브'를 통제해야 하지만 이와 동시에 이러한
문제점들이 중국 경제의 전반적인 발전을 저해하도록 해서도 안 될 것"이라고 강조
했다.
원 총리는 이와 함께 소비지출의 부진, 농촌의 개발 부진, 낙후된 에너지 사회
기반시설 등의 문제점에 대해 언급하면서 "중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고도 성장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브뤼셀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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