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으로 사경을 헤매는 직장동료를 위해 김천지역 농.축협 임직원 전원이 대대적인 모금운동에 나서 덕담이 되고 있다.
김천 아포농협에 근무하는 조용수(43) 과장대리는 1년여전부터 간암 투병생활을 하다 최근 병세가 악화돼 대구 동산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인데, 다행히 최근엔 2차례에 걸쳐 뇌사상태인 환자의 간을 이식받고 중환자실에서 회복중이다.
그러나 수술비용이 워낙 커 그저 막막한 실정.
조 과장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농.축협 임직원들은 대대적인 모금운동에 나서 임직원 355명이 모두 동참, 2천300여만원을 모금해 가족들에게 전달하고 쾌유를 빌었다.
그러나 이 돈으로도 치료비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어서 임직원들은 경북지역 임직원들에게도 모금운동 동참을 호소하기로 했다.
또 아포농협 직원들은 이와는 별도로 500만원을 모금해 간을 기증한 가족들에게 전하고 감사의 뜻을 대신 전했다.
이진하 농협 김천시지부장은 "여러가지로 농협이 어려운 시점에서 전직원이 동참한 모금운동은 직원 화합 및 단결심 고취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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