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대병원 근골격계 산재요양 승인

병원 사업장으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신청돼 승인문제로 마찰이 끊이지 않았던 경북대병원 근로자들의 근골격계 집단산재요양이 19일만에 결국 승인됐다.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는 11일 지난달 20일 보건의료노조 경북대병원지부 조합원 31명이 근로복지공단 대구본부에 낸 근골격계 직업병 집단요양 신청이 지난 8일 승인돼 통원 및 입원치료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이번 경북대병원 근로자 집단산재요양 신청승인에 앞서 지난달에도 대구적십자사 대구혈액원지부 조합원3명이 집단산재요양 승인을 받은 바 있어 보건의료사업장들의 근골격계 산재요양신청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민주노총 대구본부 관계자는 "잇따른 집단산재 승인으로 산재 사각지대의 보건의료산업 노동자들의 근골격계질환 유발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며 "장시간 노동, 파행 근무 등 병원사업장의 전반적인 근무환경 문제가 개선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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