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몸은 내가 지킨다-생명의 원천 물

13세의 한 프랑스 소녀는 1971년 신장암이 뇌로 전이됐다.

지푸라기라도 잡을 마음으로 성모 마리아가 발현했으며, 불치병에 효험 있는 샘물이 있다고 알려진 루르드라는 작은 마을에 갔다.

소녀는 샘물에 몸을 적시고 그 물을 마신 지 3일 만에 혼자서 일어서게 됐고 암도 완치됐다.

이 사실이 뉴스위크지에 소개되면서 루르드 마을은 연간 500만명의 순례자와 병자가 방문하는 세계적 명소가 됐다.

과학자들은 루르드 샘물의 효험의 이유를 다량의 게르마늄과 미네랄이 물에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고, 종교계는 성모 마리아의 영적인 힘이라고 주장했다.

이 두 가지 주장은 모두 일리가 있다고 생각된다.

게르마늄은 이미 항노화와 산화방지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입증됐고, 영적인 효과는 물에 정보가 기억된다는 동종의학이나 파동의학의 이론과 일치하는 것이다.

즉 간절한 소망이나 기도가 물에 정보로 각인돼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될 수 있다는 이론이다.

동종의학은 약이 물질로서가 아니라 그 약의 효능이 정보로 물에 각인돼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에 근거하는 의학의 한 분야이다.

이 이론에 따르면 소량의 약을 물에 수 백배 이상 희석해 사용하면 약의 효과는 유지되면서 약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이미 프랑스, 독일의 의사들 중 10~20%가 이를 임상에 활용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왕립동종의학병원 및 의과대학이 설립돼 운영될 정도이다.

에모토 마사루는 '물은 답을 알고 있다'는 베스트셀러 저서에서 오염되지 않은 호수, 교향곡을 들려준 물, 기도나 사랑한다는 말을 들려준 물을 영하 5℃에서 특수카메라로 촬영한 결과, 아름다운 결정체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반면 도시의 하수, 시끄러운 록뮤직, 죽이겠다는 말을 들려준 물에서는 결정체를 찾을 수 없었다는 것. 즉 물은 주위환경, 음악, 문자, 기도 등의 내용에 따라 그 성질이 변한다는 주장이다.

사람의 몸은 70% 이상이 물로 구성돼 있다.

물을 마시면서 단식을 하면 1, 2개월을 버틸 수 있는데 물을 마시지 못하면 1주일 이내 위급한 상황에 빠진다.

지구의 나이를 46억년이라고 본다면 인류의 역사는 200만년이다.

물은 46억년 동안 이미 존재해 있었으며 인간이 아닌 지구 대자연을 위해서 생명의 원천을 제공하고 있는 도중에 인류가 나타난 것이다.

이런 인류가 물의 중요성을 무시하거나 잘 모르는 상태에서 수자원을 훼손함으로써 자연을 위협하고, 결국 인류의 미래를 스스로 암울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사람에게 물은 단순히 수분공급원만이 아니다.

몸과 영혼의 근본적인 건강을 위해 얻어야 하는 자연치유력의 보고이다.

대자연의 맑고 건강한 정보가 가득 담긴 물을 골라서 마시도록 노력해야 한다.

김석범 MCM건강의학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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