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배드뱅크 '한마음금융' 업무 개시

17일부터 창구신청 예약

배드뱅크인 한마음금융(주) 대구사무실이 대구 수성구 중동 대동타워(옛 대동은행 본점 건물) 1층에 문을 열고, 오는 20일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가 운영, 관리하는 신용회복지원 대부기관인 한마음금융(주)은 오는 20일부터 대구 등 전국 19개 지역에 마련된 창구와 인터넷을 통해 대부신청을 받는 등 업무를 개시한다.

자산공사 측은 이에 앞서 17일부터 인터넷과 콜센터를 통한 창구신청 예약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지역에서는 20일부터 한국자산관리공사 대구지사(대동타워 1층, 053-760-5151)와 국민은행 포항지점(북구 죽도동, 054-273-0612)에서 각각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자산공사 측은 "참여 금융기관 공동 명의로 대출신청이 가능한 대상자들에게 안내장을 발송할 예정이지만 인터넷을 이용하면 직접 창구를 찾는 번거로움 없이도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 신청은 5월20일~8월20일까지 3개월간 가능한데 △홈페이지 접속후 주민번호 입력 △대상자는 회원가입 후 공인인증서를 이용, 채무내역 확인 △자신에게 맞는 대부상품 선택 △분할상환 계획 및 대부거래 표준약관 확인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입력 등 절차를 거치면 된다.

대부신청이 끝나면 자동으로 부여된 개인별 입금 계좌번호에 3일내(휴일 제외)로 선납금(상품에 따라 대출금의 3% 또는 6%)을 납부해야 대부약정 체결 및 대부가 이뤄진다.

또 창구를 통해 대부신청을 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한마음금융 홈페이지(www.badbank.or.kr) 또는 콜센터(1588-3570)를 이용, 창구와 방문날짜를 사전 예약하면 창구에서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을 덜 수 있다.

한편 배드뱅크를 이용할 수 있는 사람(신용불량자이면서 지난 3월10일 현재 1개월 이상 연체된 빚이 2개 이상 금융기관에 있고, 그중에 1개 이상 금융기관에 6개월 이상 연체중이며, 금융기관에 총 빚원금이 5천만원 미만인 채무자)은 전국 180만명, 대구.경북지역 18만명쯤 되며, 실제 이용객은 5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자산관리공사 측은 보고 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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