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김치 만들기 너무 재미있고 김치 맛도 최고예요'.
지난 15, 16일 이틀동안 열린 수성구 '들안길 맛축제'에 주한미군 제19전구지원사령부소속 장병 및 가족 등 30여명이 참가, 김치를 직접 만들어 보며 한국음식 문화 체험기회를 가졌다.
김치 만들기 체험에 나섰던 매릴린 프리맨(40.여) 예산담당관은 "김치뿐 아니라 한국음식을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아주 즐거웠다"며 "김치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한국 아주머니들의 도움으로 아주 쉽게 만들어 보게 돼 흥겨웠다"고 말했다.
또 카일라 믹길(9.여)양은 "대구 온 지 2주 됐는데 김치가 너무 매운 것 같아요"라며 "한동안은 김치는 너무 매워 못 먹을 것 같지만 그래도 좀 지나면 익숙해지겠죠"라면서 아직도 김치맛이 매운지 연신 손을 흔들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 김치 담그기 자원봉사를 한 김명자(54.여)씨는 "외국인들이 김치 만드는 것을 너무 즐겁게 생각해서 다행이었다"며 "재미있는 것은 미국여자들보다 남자들이 칼질을 더 잘하고 무도 더 고르게 썰더라구요"라며 뒷이야기를 전했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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