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재해로 인해 발생하는 인적, 물적 손실이 너무나 막대합니다".
대구안전실천시민연합(안실련) 최상복(61.대구한의대 교수) 대표는 안전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인간존중 정신이라고 말했다.
건국이념인 홍익인간 사상과 맥을 같이 한다는 얘기다.
그는 "안전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가장 원초적이고 기본적인 욕구"라며 이 때문에 누구나 당연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데도 우리나라 사람들 특히 대구 시민들은 아직 안전의식이 희박하다고 그는 지적했다.
대형 사고가 터지거나 경찰 단속이 강화되면 일시적으로 안전에 관심을 기울이다가도 시간이 흐르면 흐지부지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 이 때문에 단속과 의식 개혁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그는 주장했다.
"자동차 정지선은 꼭 지켜야 할 선"이라고 강조한 최 대표는 "정지선을 지키지 않는 것은 남을 배려할 마음이 없다는 증거"라며 가정과 학교, 사회 모두가 안전문화 운동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가 안전사고 예방활동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그의 전공과 무관치 않다.
대학에서 '안전관리론'을 강의하고 있는 최 대표는 전공과 일맥상통한 사회봉사 활동을 찾던 중 지난 1998년 안실련을 만들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이제까지 안실련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5년째 계속하고 있는 '아빠, 엄마와 함께하는 안전캠프'를 꼽았다.
매년 여름방학 기간 중 1박2일로 마련하는 이 안전캠프는 어린이들이 화재 등 사고발생시 대피 요령 등을 실습을 통해 익힐 수 있도록 가르치는 프로그램. 그는 "캠프에 참여한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이 알찬 캠프 내용을 경험하고 만족해 한다"고 자평했다.
최대표는 "각종 사건사고로 우리나라에서 연간 1만6천여명의 소년소녀가장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들에게 생활안정 지원사업을 확대해나가는게 안실련의 중점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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