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비가 내리지 않고 화창한 휴일인 23일, 소싸움 축제가 열리고 있는 청도와 경주 등지에는 나들이객이 몰려 국도와 고속도로 통행량이 다른 주말 때보다 크게 늘었다.
또 동성로 축제가 열린 대구 도심과 부처님 오신날 연등 행사가 열린 달서구 두류 공원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부터 연등축제가 열린 두류공원에는 3만여명의 시민들이 몰려 혼잡을 빚었으며, 동화사와 파계사 등이 있는 팔공산에는 이른 아침부터 6만여명이 넘는 행락객이 찾아 순환도로가 심한 체증을 빚기도 했다.
개막 사흘째를 맞은 청도 소싸움축제에는 7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았으며, '철쭉제'가 열린 소백산 일대에도 단체 관광객과 등산객들의 발걸음이 줄을 이었다.
이 때문에 경부고속도로 영천IC~경산IC 구간과 구마고속도로 화원IC 인근에는 오후부터 차량이 밀리기 시작해 밤 늦게까지 정체를 빚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평소 주말보다 통행량이 많이 늘어 29만여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했다"며 "유가 인상 이후에도 고속도로 통행량은 줄어들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동성로는 이날 축제 마지막날을 맞아 각종 먹을거리, 볼거리, 놀거리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찼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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