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합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이용, 의료용 생체접착제 생산기술이 세계 최초로 개발돼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의료용 접착제를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이같은 사실은 해양수산부의 '해양생물을 이용한 유용신물질 개발사업'에 참여한 포항공대 화학공학과 차형준(車炯準.36.사진) 교수의 '홍합유래 생물접착제의 유전학적 대량생산 및 실용화' 연구사업에서 밝혀졌다.
차 교수는 홍합에서 유래하는 접착 단백질을 코딩하는 신규 유전자를 발견해 우수한 접착능력을 가지는 재조합 생체접착제의 유전학적 생산에 성공해 한국과 미국에 특허출원했다.
이번 연구 내용은 저명한 생명공학 국제학술지인 '어플라이드 앤드 인바이런멘털 마이크로바이올로지'(Applied and Environmental Microbiology) 6월호에 게재된다.
차 교수팀은 내년 말까지 상업적 적용이 가능하도록 접착력 증대를 위한 접착단백질 구조의 최적화 연구, 효율적인 분리정제 연구를 마치고 오는 2006년부터 상용화를 위한 대량 생산기술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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