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이승호 교통국장
결국 파업으로 이어져 유감스럽다. 어떻게든 파업만은 막아보려고 했는데 안타깝다. 처음으로 중재시민위원회도 구성, 세차례나 합의를 종용했으나 실패했다. 노사의 의견차가 너무 컸고, 양측 입장도 너무 강경했다.
그렇다고 임금인상을 위해 시에서 무턱대고 보조금을 지원할 수는 없다. 시가 재원을 손에 쥐고 내놓지 않는 것도 아닌데 너무 시만 쳐다보는 것 같다. 최대한 예산 확보에 노력해 보겠지만 장담할 순 없다. 또 파업과 관련, 좋은 얘기든 아니든 시민들이 납득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자료를 제시하겠다.
일단 파업에 돌입한 만큼 노사간의 새로운 협상을 유도, 파업을 조기 수습하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 시민들이 모두 다 어려운데 서로 버티기만 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는 점을 노사 모두 잘 알 것이다.
준공영제 시행 문제로 노사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토록 노력하겠다. 파업이 끝나는 대로 노사 모두가 원하는 준공영제 시행을 위한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 용역조사에 착수하고 노사는 물론 시민단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버스개혁 시민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하겠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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