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공개되지 않던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가 24일 사진기자들에게 개방되면서 청와대 실세들의 자리가 확인됐다.
시민사회수석으로 복귀한 '왕수석' 문재인(文在寅) 수석이 선임자리를 차지했고 또다른 실세로 통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이종석(李鍾奭) 사무차장도 이날부터 공식멤버로 자리잡았다.
우선 두드러진 것은 지난 15일 청와대 비서실개편으로 신설된 시민사회수석이 이례적으로 선임수석으로 자리잡았다는 점이다.
3개월 만에 재입성한 문 수석의 자리는 김우식 비서실장과 이정우 정책기획위원장, 박봉흠 정책실장, 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 김세옥 경호실장 등 장관급 5명에 이어 차관급 중에서는 최상위자리인 노무현(盧武鉉)대통령의 좌측 세번째였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문 수석이 시민사회수석을 맡으면서 노 대통령이 왕수석자리로 배려해준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문 수석 다음으로는 김영주 정책기획, 이원덕 사회정책, 박정규 민정, 이병완 홍보, 정찬용 인사수석, 조윤제 경제보좌관, 윤광웅 국방보좌관, 박기영 정보과학기술보좌관, 이 사무차장 순이었다.
이 차장은 그동안은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 주요 안건에 대해 보고하기는 했지만 청와대의 공식라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배석자로 뒷자리에 앉았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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