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자동차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나는 아직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가족들이 주차할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보다 못해 안쓰럽기까지 하다.
길거리엔 누구나 할 것 없이 한정된 공간에 수없이 주차를 한다.
문제는 여기서 비롯된다.
좁은 땅덩어리에 비해 적은 주차 공간때문에 인도에도 주차시키고, 더구나 버스 전용 승강장에도 주차를 시킨다.
이로 인해 수많은 보행자들이 인도로 다니는데도 불구하고 차들을 피해 다니는 현실이다.
그러다보니 맞은편에서 보는 사람들과도 부딪히기 십상이고 몸을 모로 비틀어서 상대방이 지나갈 때까지 기다려야만 한다.
그래서 자연스레 사람들이 짜증도 나기 마련이고 시비가 붙기도 한다.
그렇다면 자동차들은 어떤가. 주차장에 주차를 시키지 않을 경우 차에 손상이 갈 수도 있고, 주차장처럼 누군가가 자동차를 지키지 않기 때문에 누가 차에 상해를 가했는지도 모른다.
차로 인한 문제점은 또 있다.
일방통행인 길목의 반대편에서 차가 들어오면 피할 수도 없다.
얼굴을 붉히는 경우도 있고, 어떤 경우는 주먹다짐까지 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비단 길거리에서뿐만이 아니다.
대학교나 관공서에서도 빈번히 발생된다.
하지만 누구 하나 교통법규대로 서로 규정을 지키려 하지 않는다.
잘못 사고가 나면 그때서야 서로의 잘못을 들먹이며 법규와 규정을 읊어대며 심지어는 법정까지 올라서는 경우도 보았다.
이에 대한 해결책들로 우리나라 자동차에 관한 도로 규정법을 한층 더 강화시키고 주차장 공간을 더욱 넓혀야 한다.
그리고 주차비가 비싼 게 현실이고 가격대도 천차만별이라 한 가지 방안으로 통일시켜야 한다.
또 지금도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지만 아직까지도 어느 한 곳에 가려면 몇 번씩 갈아 타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모든 노선을 개선시켜서 말 그대로 한번에 갈 수 있는 노선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레 교통도 원활할 뿐만 아니라 주차할 공간도 늘어나고 굳이 자신의 자동차를 소유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한두푼 하는 자동차도 아니기 때문에 처음부터 자기들의 차를 위해서 양보하고 법규를 준수한다면 서로 그렇게 싸울 일도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70년대부터 마이카 시대가 열렸다고는 하나 준법정신은 아직 70년대 그대로인 것 같다.
이렇게까지 법규들을 강화시켜야만 주차문제들을 해소시킬 수 있다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우리들이 제일 하기 쉬운 의식변화와 준법정신이 있는데 말이다.
장두환(대구시 산격3동)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경선 일정 완주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국가 지도자급' 존재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