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1일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항공사들의 경영난 타개를 위해 대구-칭다오 노선 등 일부 비수익성 노선의 운항을 일시 중단하거나 감편 운항한다고 밝혔다.
건교부에 따르면 대구-칭다오, 부산-홍콩 등 6개 국제노선의 주 19회 운항을 11회로 감편키로 했는데 대한항공의 대구-칭다오 노선의 경우 주 2회에서 주 1회로 지난 26일부터 감편 운항을 시작했다는 것.
또 서울-가고시마 등 5개 국제노선은 좌석수가 적은 항공기로 기종을 바꾸며 김포-포항, 김포-울산 간을 비롯한 6개 국내선의 운항은 1일 279회에서 267회로 줄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구국제공항에서 매주 수.일요일 출발하던 칭다오행 비행편은 오는 20일까지 매주 일요일 1회 출발로 변경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칭다오 노선의 경우 승객 탑승률이 35%에 불과해 수익성 유지가 힘든 노선"이라며 "유가 급등에 따라 일시적으로 취해진 조치이기는 하지만 장기적으로 노선 폐지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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