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팁>'미에로 화이부' 여관을 아시는가?

'미에로 화이부'를 아시는가?

바로 '미에로 화이바'의 '짝퉁'이다.

여관방 냉장고를 열어보면 '노고'를 위로한답시고 음료수 2개씩 넣어놓는다. 박카스도 있고, 알로에도 있는데, 왜 '미에로 화이바'를 넣어둔 여관이 많을까. 박카스와 '미에로 화이바'의 가격은 500원으로 같다. 박카스는 남성용, '미에로 화이바'는 여성용 피로 회복제다.

'미에로 화이바'를 넣어둔 여관의 경우 십중팔구 여성이 주고객. 실내가 깨끗하며, 가구도 여성취향이다. 여성이 오면, 남성은 절로 따라 온다는 패미니스트적인 상술이다. 하긴 여관 선택에는 여성의 목소리가 더 크다. OO장으로 가자고 여성분이 얘기했다고 하자. "안돼, 안가, 갈테면 혼자 가"랄 남자 어디 있을까.

근데 간혹 미에로 화이바인 줄 알고 먹었는데, 그게 '화이부'인 경우가 있다. 모양과 색깔, 상표도 비슷하다. '거사'전에는 급해서 아무리 봐도 모른다. 그러나 '거사' 후 정신을 차리고 보면 '화이부'다.

바로 2류 여관이다. 한푼이라도 아까워하는 주인장의 속이 보이는 여관이다. 이런 여관 출입 안하는 것이 이롭다. 혹시 아나. 임대료 없다고, 몰카 설치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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