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힙합 녹아든 흑인영화
○...슬램 (EBS 밤 11시10분) 마크 레빈 감독, 솔 윌리엄스.본즈 마로네 주연(1998년작)
'슬램'은 '슬래밍'이란 음악 용어에서 따온 제목으로, 랩과 시의 혼성 장르를 일컫는다.
마크 레빈이 만든 다큐멘터리적 극영화인 '슬램'은 흑인영화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영화는 문학과 음악, 시와 힙합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하나가 된다.
거리의 언더랩퍼인 레이몬드 조슈아는 자신의 시를 랩으로 읊어대며 생계를 위해 마리화나를 거래한다.
레이는 친구와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총격사건을 목격하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마리화나 소지범으로 구속된다.
교도소의 죄수들은 독방에 수감된 레이를 두고 서로 자기편으로 만들려고 한다.
교도소 생활에 염증을 느낀 레이는 교도소에서 글을 가르치는 여인 로렌 벨을 보고 사랑을 느낀다.
레이는 입으로 밖에 지을 수 없던 시를 로렌에게 글을 배운 뒤 글로 쓸 수 있게 된다.
★★★☆( 만점 ★5개 ☆ ★의 1/2 평점 매일신문 김중기 영화전문기자)
과외갔다 골칫덩이 만나
○...동갑내기 과외하기 (TBC 밤 9시55분) 김경형 감독, 권상우, 김하늘 주연(2002년작)
2003년 전국 500만 관객을 동원한 코미디 영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공감할 과외를 소재로 신선한 웃음을 제공한다.
'엽기적인 그녀'에 이은 통신 연재물을 원작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영화다.
아버지의 실직 이후 수완은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고액과외를 뛴다.
책상 밑으로 거울을 들이밀며 치마 속이나 궁금해 하는 골칫덩이들과의 험난한 대결, 불의를 참을 수 없는 수완은 오늘도 과외 7일 만에 '잘리는'사고를 치고 만다.
과외 없으면 등록금도 없다고 외치는 엄마 등쌀에 또다시 과외전선으로 뛰어든 수완은 마침내 난적 지훈을 만나게 된다.
★★
충격적 반전있는 스릴러
○...식스 센스 (KBS2 밤 11시10분) M. 나이트 샤말란 감독, 브루스 윌리스.헤일리 조엘 오스먼트.토니 콜레트 (1999년작)
29세의 인도 출신인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만든 공포 스릴러 영화. 평론가와 관객 모두에게 찬사를 받은 작품으로 마지막 반전을 안 본 사람에겐 절대 누설하지 말라는 암묵적인 약속까지 만들어냈다.
헤일리 조엘 오스먼트는 이 영화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아동심리학자 말콤 크로 박사는 상을 받고 아내와 함께 자축을 하려던 밤, 오래 전 치료에 실패했던 환자의 총에 맞아 쓰러진다.
1년 후, 말콤은 콜이라는 소년의 치료를 맡게 된다.
홀어머니와 함께 사는 소년 콜은 말콤에게 '죽은 사람을 본다'는 사실을 털어놓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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