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학회 '2004 춘계학술대회'가 4일 오전 경주대에서 열렸다.
"세계로 미래로, 철도의 르네상스"란 주제로 3일간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첫날 참가자들은 1단계 개통된 경부고속철도에 대한 평가를 했으며, 국내 고속철 기술이 동북아 철도망 구축 및 북한 철도의 현대화 사업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또 2008년 국내에서 개최할 예정인 '세계철도학술대회'를 성공리에 치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결의하고, 논란이 됐던 고속철도 역방향 좌석은 2006년 신규 차량부터 개선하기로 했다.
김세호 철도청장은 "12년여 인고의 세월을 거쳐 이 땅에 새로운 교통지도를 그리는 KTX가 개통된 지 두달이 지나 열린 뜻있는 행사"라며 "국민들의 큰 기대속에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KTX는 현재 98%이상의 정시율을 기록하며 안정된 운행을 하며, 서서히 국내 교통시장을 재편할 것"이라고 했다.
배용득 한국철도시설공단 고속철도건설본부장은 "단군이래 최대 국책사업인 경부고속철도 1단계사업 성공적인 마무리를 계기로 우리 고속철도기술이 앞으로 신의주, 중국, 러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진출하는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개막식에는 김세호 철도청장과 정종환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이태식 학술대회장, 송달호 학회장을 비롯한 국내외 철도전문가와 교수, 학생 500여명이 참석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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