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의회는 4일 임시회를 열고 최근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원전 가동 중단 및 안전진단 실시를 요구하는 한편 추가 원전건설 백지화를 결의했다.
군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국내 계기관측 이래 최대 규모의 강진이 발생한 데 이어 3차례나 여진이 일어난 것은 울진이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현재 운전 중인 4기와 시험가동 중인 원자로 2기의 가동을 즉각 중지하고 정밀 안전 진단을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군의회는 또 "기존 원전 인근에 건설하기로 한 원전 4기 추가 건설을 백지화하고 최근 울진지역 일부 주민들이 접수시킨 원전수거물 관리센터 유치청원을 반려하라"고 주장했다.
군의회는 원전 소재 5개 시.군행정협의회가 건의한 '원자력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을 위한 특별법(가칭)' 제정도 촉구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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