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구와 경북(TK)지역에서 치러진 재.보궐선
거에서 한나라당이 17대 총선에 이어 또다시 압승, TK지역이 여전히 한나라당의 아
성임을 입증했다.
6일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 결과 대구 북구청장과 동구청장에 입
후보한 이종화, 이 훈 등 한나라당 후보 2명이 모두 열린우리당 후보들을 더블스코
어로 따돌린 것으로 집계됐다.
또 대구 달서구 제2선거구와 경북 영주시 제2선거구 등 광역의원 선거가 치러진
두 지역에서도 도이환(69.4%), 장찬식(49.7%)후보 등 한나라당 후보들이 압도적으로
당선됐다.
이에따라 17대 총선 이후 "TK지역의 한나라당 싹쓸이를 막아야 한다"며 "주민
생활행정 담당자인 기초단체장만큼은 여당 후보를 뽑아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대여 창구를 마련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던 열린우리당이 또다시 고배를 마셨
다.
이와함께 이번 재.보궐선거에서는 대구와 경북지역의 투표율이 각각 19.2%, 42.
3%로 집계돼 풀뿌리 민주주의가 유권자들로부터 외면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대구 북구와 동구청장 선거에서는 투표율이 21%와 20.6%에 그쳐 앞으로 지
역 주민 대표자로서의 지위에 하자가 있지 않느냐는 논란이 불가피하게 됐다.
실례로 북구의 경우 전체 주민수는 45만여명이지만 유권자 수는 32만5천여명이
었고 이 당선자의 득표수는 3만7천여표에 불과했다.
또 당초 한나라당은 전통적인 지지기반과 조직표를 이유로, 열린우리당은 젊은
층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 전망을 이유로 저조한 투표율이 각각 자신들에게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결과는 한나라당의 전망이 적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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